저스템, 반도체 고객사 전환 투자 수요 확대 '수혜'…"매출 안정성 확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저스템(417840)에 대해 반도체 전방 업체들의 선단 공정 위주 전환 투자 기조가 지속되며 공정 내 수율 향상에 활용되는 저스템 제품에 대한 고객사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스템은 반도체 제조 수율 향상에 활용되는 질소(N2) 퍼지(Purge) 순환 장치 생산·판매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환경제어 장치가 있으며 제품의 구조에 따라 △LPM(Load Port Module) △BIP(Built in Purge) △CFB(Contamination Free Buffer) 장치로 분류한다.

저스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1.3% 늘어난 106억2000만원, 흑자전환한 16억5000만원이다. 

당분기 사업부별 매출액은 △반도체 74.5% △디스플레이 9.3% △태양광 13.7% △이차전지 2.2%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적극적인 설비 투자 확대로 인해 해당 매출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제조 공정 내 설치 장치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동사의 특성상 매출 움직임이 대형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방향성에 연동된다"며 "전환 투자를 진행해온 반도체 전방 업체들의 설비 투자 양상이 지속됐음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반도체 전방 업체들의 경우 전반적인 설비 투자 확대보다 선단 공정 위주의 전환 투자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공정 수율 증대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 내 수율 향상에 활용되는 저스템 제품 특성상 고객사로부터 관심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업계 전반 본격적인 설비 투자 재개에 따른 실적 수혜 기대함 또한 유효하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태양광 사업 부문이 준수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산업 동향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보완해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태양광 부문 외 이차전지 사업 매출이 가시화될 경우 매출 안정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동사는 지난해 8월중에 마이크론 보이시 공장에서 진행한 1세대 수율 제고 장비인 N2 LPM 장비 테스트를 통과한 한편, 현재 2세대 습도제어 장비인 JFS 또한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해당 고객사의 경우 미국 정부로부터 수령한 생산 보조금 등에 힘입어 올해 적극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선단 공정 관련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이전 수주 레코드를 보유한 JFS 솔루션의 수주 증가 또한 기대해 볼만한 대목"이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저스템, 반도체 고객사 전환 투자 수요 확대 '수혜'…"매출 안정성 확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