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앞에 장사 있다! 디발라, 1000만 달러 단기 계약 거절... 다음 시즌 위해 컨디션 회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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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로부터 받은 단기 계약 제안을 거절한 파울로 디발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Sports'는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각), "알 힐랄 SFC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파울로 디발라를 출전시키기 위해 단기 계약 조건으로 1000만 달러(한화 약 137억 원)를 제시했다. 디발라는 알 힐랄로부터 받은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디발라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지만,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싶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놀라운 결정이다. 현재 디발라가 AS 로마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700만 유로(한화 약 11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클럽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다는 가정 하에 3경기만 뛰어도 현재 연봉볻 ㅏ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다음 시즌을 위한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과거 알 카디시야로부터 받은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던 파울로 디발라. /게티이미지코리아

디발라가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디발라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카디시야 FC로부터 3년 총액 7500만 유로(한화 약 1185억 원)의 천문학적인 연봉 제안을 거절하고 AS 로마에 잔류했다.

디발라는 오는 11월, 32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나이를 감안하면 사우디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S 로마에 남아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 FC에서 7년간 활약하며 292경기 115골 4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22-23시즌을 앞두고 AS 로마에 합류했다. 세리에 A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답게 디발라의 기량은 소속팀을 옮겨서도 여전했다. 첫 시즌부터 38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36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3월 중순부터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회복에 집중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AS 로마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 BC의 전설적인 감독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팀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만큼, 다가오는 시즌에도 본인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디발라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13일, 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끄는 프리시즌 훈련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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