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락 위반→안타' 에레디아, 왜 그라운드를 떠났나…"심판 향한 욕설로 퇴장"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에레디아는 왜 퇴장을 당했을까.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 도중 퇴장을 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SSG가 0-2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루. 에레디아가 타석에 섰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초구를 던지기도 전에, 주심이 에레디아가 피치클락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에레디아는 불만 섞인 표정과 몸짓을 보였다. 이숭용 SSG 감독도 상황을 확인했다.

이후 에레디아는 네일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에레디아는 화가 안 풀렸는지,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뒤를 돌아 주심을 향해 뭐라 말하는 모습이 방송 화면에 포착됐다.

4심은 모여 논의를 했다. 이숭용 감독도 나와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심판진이 내린 결론은 에레디아의 퇴장. 에레디아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듯, 벤치에 들어가면서도 불만을 보였다.

함지웅 주심을 대신해 4회말부터 주심을 맡은 김선수 주심은 마이크를 잡고 "에레디아 선수는 심판을 향한 욕설로 인해 퇴장을 당했다"라고 관중들에게 설명했다.

이후 한유섬이 곧바로 스리런홈런을 기록하면서 SSG가 3-2로 달아났다. 그러나 곧바로 KIA가 다음 이닝에 김석환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