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구텍' 멀티골 합작...대전, 광주와 2-2로 비기며 선두 추격 실패

마이데일리
에르난데스와 구텍/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이 선두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대전과 광주는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광주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후반 10분 헤이스가 대전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며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아사니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13부 뒤에 동점을 만들었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침투하는 구텍에게 패스했다. 구텍은 그대로 왼발 슛을 했고 노희동의 손을 맞고 공이 골문 안으로 향했다.

광주는 3분 만에 다시 앞서갔다. 박인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받았고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어렵게 오른발 슛을 했다. 공은 절묘한 궤적으로 이창근을 피해 왼쪽 골망으로 들어갔다.

구텍/한국프로축구연맹

얼마 지나지 않아 노희동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후반 33분 노희동은 동료에게 패스를 하려가 약하게 연결되면서 에르난데스가 볼을 가로챘다. 에르난데스는 볼을 지킨 뒤 오른쪽에 침투하는 구텍에게 연결했고 구텍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전날 1위 전북 현대(승점 42)가 무승부에 그친 가운데 대전은 승리를 노렸지만 승점 1 추가에 그치면서 2위(승점 34)를 유지하게 됐다. 광주는 7승 7무 6패 승점 28로 6위를 지켰다.

같은 시각에 펼쳐진 김천상무와 FC안양의 경기는 이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천이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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