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아이린과 함께 추억을 쌓았다.
과거 유튜브 '하이슬기'에서 아이린이 출연해 슬기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슬기와 아이린은 찜질방을 찾아 계란을 먹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2009년 처음 소속사에 왔을 때를 떠올리며 슬기는 아이린에 대해 "그때 나의 첫인상은 어땠냐"라고 물었다.
아이린은 "넌 그냥 귀여웠다. 제일 기억 남는 건 교복 입고 오면 많이 탔다면서 본인이 양말을 벗어서 살을 보여줬다"라고 말했고 슬기는 당황하며 "내가 그걸 자랑하고 다녔네"라고 답했다. 슬기는 "언니가 들어왔을 때 나는 약간 센세이션 한 느낌이었다. 너무 예쁜 사람이 들어왔다고 하니까 모든 연습생들이 한 번씩 언니를 쳐다보면서 가려고 하는데 언니가 뒷모습만 이렇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누구도 아이린의 얼굴을 제대로 못 보고 전설의 연습생 같았다. 키도 저랑 비슷했고 머리 길이도 비슷해서 '슬기인가' 했는데 아닌 거다"라고 밝혔다. 아이린은 "힘든 일도 많았지 않나. 연습생 때 옥상에 올라가 '우리는 데뷔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었다.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황토 방에서 찜질을 시도했다. 슬기는 "언니의 보디로션이 똑같은 게 쟁여져 있는데 20개 정도가 있더라"라고 말했고 아이린은 이를 부정하며 "아냐 50개 정도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아이린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향이 있는데 매장에 사러 갔더니 없다더라. '이게 왜 없나'라고 물으니 단종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50개를 사버렸다"라고 말했다.

슬기는 "그래서 그거 유통기한 지나지 않았나"라고 물으니 아이린이 "아니 그거 다 써버렸다"라고 말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본 팬들은 "어떤 보디로션이길래", "50통 어떻게 하면 다 쓸 수 있나요", "대단하다", "아이린 귀엽다", "판매 직원이 깜짝 놀랐겠다", "50개면 얼마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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