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로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낙점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 이후를 준비하며 차세대 공격수로 알바레스를 주목하고 있다. 알바레스의 현재 가치는 1억 유로(약 1580억원)로 평가되며 2030년까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는 첫 시즌 33골 8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득점왕에 오르고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는 52경기에서 4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도메스틱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그러나 37세를 앞둔 만큼 바르셀로나는 대체자를 찾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지목한 선수는 알바레스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 알바레스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으며 2021시즌 19골 9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2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리버 플레이트로 재임대된 알바레스는 2022-23시즌 맨시티로 복귀했다. 알바레스는 엘링 홀란드의 백업 자원으로 나서면서도 17골 4도움을 기록했고,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모두 경험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ATM은 9500만 파운드(약 175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알바레스를 품었다. 알바레스의 이적은 대성공이었다. 알바레스는 올 시즌 56경기에 출전해 29골 7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알바레스 측은 바르셀로나 이적에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트리뷰나'는 "알바레스의 에이전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둬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일단 다니 올모와 페란 토레스를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면서 레반도프스키의 부담을 나눌 계획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알바레스 같은 젊은 공격수를 영입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주안 가르시아를 영입하며 세대 교체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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