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오하라가 손흥민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이어갔다.
오하라는 21일 그르베너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상대를 제치고 볼을 치고 나가면 사라졌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면 이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오하라는 지난 2008년 토트넘의 리그컵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면서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오하라는 "긱스도 그런 일을 겪었다. 긱스는 굉장히 날카로운 선수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켜야 했다"며 "더 이상 상대를 제치고 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적응해야 했다.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손흥민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다르게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항상 원했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토트넘에서 해냈다. 손흥민은 훌륭한 리더이자 선수였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을 상업적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로 만들었고 클럽의 전설"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최근 거취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21일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붙잡아 둘 수 있지만 먼저 레비 회장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매각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자격이 있고 존중 받아야 한다'면서도 '최종 결정권은 레비 회장에게 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존재와 경험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손흥민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핫스퍼뉴스는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과 함께 토트넘의 손흥민 매각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있다'며 '손흥민이 낮은 이적료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면서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클럽이다. 이 세 클럽은 손흥민을 위해 4000만유로(약 631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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