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타율 0.172' 이정후, 부활 위해 1경기 쉬어갔다…데버스, '친정' 보스턴 상대로 이적 후 첫 홈런 쾅! SF 3-2 진땀승

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정후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프란시스코는 43승 3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40승 38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정후는 경기에 뛰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최근 3경기 무안타로 부진에 빠진 이정후다. 6월 타율은 0.172다. 시즌 성적도 타율 0.255 OPS 0.734까지 내려왔다. 하루 휴식을 통해 나쁜 흐름을 끊어가라는 감독의 배려로 해석된다.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대니얼 존슨(중견수)-제럴드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 선발투수 랜던 루프.

보스턴 : 재런 듀란(지명타자)-에이브러햄 토로(1루수)-로만 앤서니(좌익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윌리어 아브레우(우익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마르셀로 메이어(3루수)-코너 웡(포수)-데이비드 해밀턴(2루수). 선발투수 브라이언 벨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웃었다. 1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라모스가 풀 카운트에서 몰린 커터를 공략, 중앙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라모스의 시즌 13호 홈런.

데버스가 '친정 사랑'을 선보였다. 3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키즈너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야스트렘스키는 파울팁 삼진. 2사 1루에서 데버스가 2구 96.1마일(약 154.7km/h) 빠른 공을 통타,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았다. 데버스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첫 홈런.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루프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랜디 로드리게스와 타일러 로저스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게티이미지코리아

9회초 사달이 났다. 3점 차 마무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카밀로 도발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앤서니가 2루타를 쳤다. 스토리도 안타로 흐름을 이었다. 무사 1, 3루에서 아부레우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라파엘라는 2루수 뜬공 아웃. 1사 1, 3루에서 대주자 네이트 이튼이 2루를 훔쳤다. 그런데 키즈너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3루 주자 스토리가 홈을 밟았다. 경기는 순식간에 3-2, 1점 차가 됐다. 메이어는 1루수 땅볼을 쳤고 이튼은 3루로 향했다. 보스턴은 대타 로미 곤잘레스를 투입했다. 도발이 곤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며 힘겹게 팀에 3-2 승리를 안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루프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5패)을 거뒀다. 로드리게스와 로저스는 나란히 홀드를 기록했고, 도발은 1이닝 2실점으로 쑥스러운 세이브(12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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