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9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베스트11 중에선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6명이 포함되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른 센터백 요나단 타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클럽월드컵 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제주스(보타포구)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진에는 코망, 무시알라, 뮐러, 올리세(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포진했다. 수비은 룽가(플루미넨시), 라모스(몬테레이), 요나단 타(바이에른 뮌헨), 보이(바이에른 뮌헨)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우스타리(인터 마이애미)가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6일 미국 신시내티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를 10-0으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역대 클럽월드컵 전반전 최다 득점 기록에 성공했고 클럽월드컵 역사상 최다골 차 승리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교체 출전한 무시알라가 후반 22분부터 17분 동안 3골을 몰아 넣어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코망과 뮐러는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며 골잔치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오클랜드 시티전을 마친 후 DAZN을 통해 "선수들은 맡은 바를 다했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어쩌면 조별리그 순위 다툼에서 골득실 차가 중요할지도 모른다. 10-0이라는 결과는 좋은 성적"이라며 "상대 선수들이 수비진에 깊이 자리 잡았다고 해서 10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시알라가 전력 질주하며 볼을 따낸 장면"이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친 가운데 21일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로 대회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보카 주니어스전도 결장할 전망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15일 '김민재는 7월까지 경기에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는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클럽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하다. 김민재의 몸상태는 좋아졌지만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다. 오랫동안 문제를 겪어 왔다. 김민재는 며칠 안에 훈련을 시작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우리 수비진에는 우파메카노, 김민재, 요나단 타 3명이 있고 스타니시치와 이토까지 합치면 센터백은 5명이다. 수비적으로 아주 좋은 상황에 있다. 김민재는 싸워서 이겨야 한다. 포지션 경쟁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9일 '바이에른 뮌헨의 요나단 타와 우파메카노가 잘 어울리는 이유가 있다. 오클랜드 시티전에서 요나단 타가 선발 출전했고 우파메카노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면서 센터백 주전 듀오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는 두 선수가 함께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콤파니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앞선 상황에서 요나단 타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실전에서 테스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스-독일 듀오가 방어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 듀오의 장점은 언어적으로 잘 통한다는 것이다. 요나단 타는 우파메카노와 프랑스어로 대화한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호흡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두 선수 사이에 언어 장벽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요나단 타는 우파메카노에 대해 "뛰어난 수비수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서로 알아가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될 것 같다. 우파메카노는 100% 컨디션을 되찾은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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