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자렐 콴사(리버풀)가 레버쿠젠으로 이적한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이어 또 한 명의 '성골유스'가 떠나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콴사의 이적 협상이 다음 24시간~48시간 내에 최종 합의될 수 있다. 레버쿠젠과 리버풀이 협상의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콴사는 이미 이적에 동의했으며 최종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45억원)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콴사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로,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빌드업 능력을 갖춘 멀티 수비 자원으로 센터백은 물론 오른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비와 전개 양면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며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버풀 유스팀 출신인 콴사는 2008년 5세의 나이로 입단해 리버풀에서 성장한 '성골유스'다. 2021년 2월 첫 프로 계약을 맺었고, 2023년 1월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를 떠나 16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후 같은 해 5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콴사는 리버풀 1군 데뷔전과 함께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까지 치렀다. 해당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했고, 이번 시즌에도 25경기에 나서며 리버풀의 리그 20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던 콴사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이적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레버쿠젠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요나단 타의 대체자를 찾아야 했고, 콴사를 영입하게 됐다.

독일 '키커'는 "콴사는 이미 레버쿠젠 이적을 결심했으며 최근 두 클럽이 협상을 강화한 끝에 이 거래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콴사는 레버쿠젠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빠르면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콴사의 이적으로 인해 크리스탈 팰리스 마크 게히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영국 'BBC'는 레버쿠젠은 리버풀의 수비수 콴사에 대한 관심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리버풀은 팰리스 주장 게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콴사의 대체 자원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