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여자 많았다 과거 밝혀…"발리에서도 아는 여자가"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연애하던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이효리는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정호철은 자신과 아내의 관계에 대해 "개그계의 이상순 이효리였다"라고 말하자 이효리가 "우리 오빠가 왜"라고 정색을 했다. 신동엽은 "음악을 좋아한다"라고 수습했고 정호철은 "그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스타일이고 차분하다. 제일 중요한 건 저희도 여자가 돈을 더 잘 번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런 것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다. 우리 오빤 날 안 만났으면 사실 못생겼다는 말도 들을 사람이 아니다. 너무 내 생각일 수도 있는데 실제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잘생겼다. 조각 같은 미남은 아니지만 정말 매력 있긴 하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안다. 음악 하는 쪽에서 되게 인기가 많았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만 남자 많았던 게 아니라 여자가 진짜 많았다. 사귈 때 어딜 가면 '어 오빠'라면서 여자들이 말을 건다. 발리를 가도 거기서도 아는 여자가 있더라. 미국에서도 '어머 오빠'라고 말을 걸더라. 처음에는 '이 남자 뭐지?' 그랬는데 주변에 어울리는 언니들한테 물어보니까 클럽에서 인기남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저한테 많이 눌려서 미안한 감이 있다. 남편이 저한테 가릴만한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전혀. 근데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게 섭섭하고 내심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속상했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몸에 있는 타투에 대해 "심오한 아무 뜻이 없다. 세 보이고 싶고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고 그래서 한 거다. 그리고 왼팔 뒤에는 뱀이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뱀을 너무 싫어하는 모습을 보고 '뱀이 무슨 잘못이 있나. 뱀은 그냥 뱀 자체로 충분해'라면서 새긴 것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하나 지울 수 있다면 어떤 걸 지우고 싶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가장 처음 한 타투를 지우고 싶다. 거북이다. 장수한다고 해서 혼자 하와이 가서 엉덩이에 했었다"라고 말했다. 정호철은 "머리가 어느 쪽에 있냐"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머리가 허리 쪽을 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머리가 밑에 쪽이면 이상하지 않냐"라고 버럭 화를 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