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손흥민의 불확실한 상황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 투어 이후까지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 한국 투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수 시절 웨일스를 대표하며 리버풀에서 FA컵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사운더스는 19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리버풀, 아스날 등 어떤 클럽에서도 뛸 수 있다. 어떤 정상급 팀에서도 잘 어울리는 선수"라며 "손흥민은 재능이 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32살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핫스퍼뉴스는 '대부분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클럽에서 뛸 능력 있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아스날이 언급된 것에 대해선 격분할 것이다. 캠벨이 지난 2001년 자유계약으로 아스날에 입단한 이후 토트넘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선수는 없다. 캠벨은 그 사건 당시 축구계 최대의 배신자로 낙인찍혔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는 19일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다양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토트넘 팬 피터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주장을 2년 더 맡겨야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손흥민의 리더십은 정말 소중하다'고 언급했다. 토트넘팬 아담은 '손흥민은 영원한 토트넘의 레전드다.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팬 찰리는 '다음 시즌 손흥민에게 기회를 줘야 하고 3월이나 4월에 손흥민이 재계약을 원한다면 재계약을 제안해야 한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손흥민이 떠난다면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팬 콘래드는 '손흥민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 손흥민은 클럽의 레전드다. 케인이 떠났을 때 재계약을 체결했고 몇 년 전이었다면 유럽의 거물 클럽으로 쉽게 이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면서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클럽이다. 이 세 클럽은 손흥민을 위해 4000만유로(약 631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소개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9일 '페네르바체의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연락해 페네르바체 이적을 설득하려 했다.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첫 번째 제안을 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2+1년 계약을 제안했고 연봉은 1200만유로(약 190억원)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TBR은 19일 '토트넘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원할 경우 허용할 생각이 있다.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은 가까운 시기에 만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의사가 있다면 헤어질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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