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900만명 돌파…미방문 고객 6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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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누적 유심 교체 고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SK텔레콤 뉴스룸] (포인트경제)
[사진=SK텔레콤 뉴스룸]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일까지 유심 교체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총 906만명으로 집계됐다. 교체 안내 문자 수신 후 미방문 한 고객은 68만명이다.

SKT 측은 "교체 안내 문자 수신 후 미방문 한 고객은 1주일 이상 경과해도 신청 매장서 교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유심 교체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6월 600만개, 7월 500만개, 8월 500만개로 총 1600만 개 수급을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교체 매장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방문 가능한 날짜와 시간까지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전날 SKT는 사이버 해 사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T월드 사이트 내에 ‘사이버 침해 통합 안내’ 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T월드에서 접속 가능한 해당 안내페이지는 SKT의 대응 조치 및 사고 관련 팩트 체크, 고객 보호 방안으로 시행 중인 ‘고객안심 패키지’ 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 SKT 해킹 수사 착수 /사진=뉴시스
경찰, SKT 해킹 수사 착수 /사진=뉴시스

한편, 경찰은 지난 16일 SKT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해 SK 최태원 회장 등을 사기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고발장에서 시민위는 최 회장 등이 2022년 소비자에게 해킹 사실을 신속히 알리지 않고 3년 동안 신규 고객을 유치한 점이 사기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본격적으로 최 회장과 유영상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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