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가 다시 뛴다. 다음주면 다시 재활 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월요일부터 가벼운 야구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일찍 시즌을 마감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는 김하성의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는데 어깨 수술로 인해 관심은 많이 식었다. 그런 가운데 탬파베이가 손을 내밀었고 2년 31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후 재활과 치료를 통해 몸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 재활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곧 빅리그로 돌아온다는 뜻이다.
김하성은 첫 재활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타격감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안타를 때려내며 빅리그 복귀를 향해 나아갔다. 유격수 수비도 소화하며 재활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음을 알렸다.


그런데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지난 14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번주쯤 빅리그에 돌아올 것으로 보였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면 스톱됐다. 최소 5일간 휴식을 취해야 했다.
결국 빅리그 복귀 계획이 미뤄졌다. 다행히 햄스트링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부터 조금씩 몸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다시 복귀 시계가 돌아간다.
매체는 "상태가 괜찮다면 다음주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다시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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