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위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지난 18일, 목포시의회는 제39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박수경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목포시 산불방지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산불에 대한 사전 대비와 지역사회 대응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포시장이 산불방지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산불방지 활동을 수행하는 단체나 개인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여 현장 활동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에는 산불감시 인력 확충, 진화장비 지원, 홍보활동 강화 등의 구체적인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산불방지 유공자에 대한 포상 및 예우 조항을 신설하여 관련 활동을 장려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산불 예방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운영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목포시는 이미 2025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통해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전문 예방진화대원을 배치하는 등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례 통과로 이러한 시의 노력에 더해 민간의 산불방지 활동까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더욱 효과적인 산불 대응이 기대된다.
박수경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지역 차원의 산불 예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현장의 대응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