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 있을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유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래시포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긴 시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지만, 지난해 12월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맨유를 위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경기 명단에 래시포드의 이름이 빠졌다. 이후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 언급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에 관해 지적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지 못했다.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린 뒤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17경기에서 4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래시포드는 빌라로 완전히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 계획에도 없다.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데일리 메일'은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받는 래시포드의 계약은 2028년까지 이어지며, 이 높은 임금이 이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했다.
하지만 막대한 자본력을 자랑하고 있는 뉴캐슬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영국 '더선'을 인용해 "뉴캐슬은 이번 여름 래시포드 영입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를 맨유의 불확실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줄 생각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자신들이 래시포드에게 커리어를 재건할 이상적인 무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기회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래시포드와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뉴캐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도 꾸준하게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때도 래시포드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데쿠 단장과 래시포드측이 만났다. 하지만 아직 이적은 성사되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몸값으로 4000만 파운드(약 74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더선'에 따르면 뉴캐슬은 임대 형식으로 래시포드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래시포드를 매각할 때 발생하는 수익은 PSR(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 계산상 순이익으로 간주해 재정적으로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 될 수 있다"며 "래시포드는 UCL 출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스쿼드에 포함되기 위해 활약할 무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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