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당연히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야는 당연히 만나야 한다”며 “(일정이) 조율되면 만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이 정치 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 오찬에 초청했다”며 “시기는 국민의힘과 조율해야 하는 사항이라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기본적으로 좋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후 줄곧 여야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선서 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 정당 대표들과 오찬을 갖고 “전쟁과 같은 정치가 아니고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며 실질 경쟁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선서 날 바로 당일 오찬을 여야 대표들과 함께하지 않았나”라며 “워낙 만남과 대화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이 대통령께서 당연히 여야 원내대표단을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각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내각 인사는 내정과 유력에서 확정이 되기 위해선 국무총리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국무총리가 먼저 인선이 된 다음 이분들은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내각에 대해서 대통령도 말했지만, 즉각 발표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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