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 영입전에 재참여했으며,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구단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금액도 밝혀졌다"고 전했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적 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다. 곧바로 그의 대체자를 영입했다.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플로리안 비르츠를 데려올 계획이다. 영입이 가까워졌다. AFC 본머스의 밀로시 케르케즈도 리버풀로 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리버풀의 행보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삭을 노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삭은 뉴캐슬의 핵심 공격수다. 2022년 8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뉴캐슬로 적을 옮긴 이삭은 이적 첫 시즌 27경기 10골을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적응을 마친 이삭은 2023-24시즌 40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다. 이어 올 시즌 42경기 27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좋은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물론,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과 연결된 바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인용해 "리버풀이 이 스웨덴 국가대표의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여름 두 번째로 영국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리버풀은 이것을 ‘꿈의 영입’이라 여기고 있으며, 그를 데려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문제는 뉴캐슬도 이삭을 지키는 데 진심이라는 것이다. 뉴캐슬은 PL 5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스포츠바이블'은 "뉴캐슬이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확보한 만큼, 구단은 이삭을 팔 경우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770억 원) 이상의 제안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처럼 천문학적인 금액은 다른 빅클럽들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리버풀은 해당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면 그러한 제안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태도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를 판매해 이적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누녜스는 2022년 여름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580억 원)라는 이적료에 리버풀에 입성했다.

누녜스는 이적 후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7경기에서 7골을 넣은 것이 전부였다. 현재 리버풀은 누녜스를 매각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녜스만 판매 대상인 것은 아니다. '스포츠바이블'은 "누녜스는 올여름 안필드를 떠날 수 있는 여러 공격수 중 한 명일 뿐이다. 하비 엘리엇,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 역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며 "이들 공격수 중 일부라도 매각이 이루어진다면, 리버풀은 그 수익금을 이삭 영입에 재투자할 계획이며, 만약 이삭 영입이 무산될 경우 조앙 페드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위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를 비롯한 대체 영입 대상으로 시선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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