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기업회생 M&A로 진행되고 있는 티몬 인수와 관련해 채권자 및 법원의 의사를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오아시스는 지난 3월 티몬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4월에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인수 대금은 116억원에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공익채권 등 추가 운영자금 65억원이 더해진 181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5년간 티몬 직원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티몬은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집회를 열고 지난달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심의·결의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오아시스마켓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월 티몬의 인수예정자로 결정된 이후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면서 “남은 티몬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장시간 방치로 인해 무너진 티몬 내 각종 시스템을 복구 중에 있으며, 다시 처음부터 티몬을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정상적인 영업 재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몬의 매각 주관사 EY한영 조사위원이 산정한 티몬 파산 시 일반 회생채권 청산 배당률은 0.44%이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