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랭킹] 올 여름도 역대급 '찜통' 더위…'벽걸이 에어컨' 가장 싼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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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방향으로) 캐리어 '클라윈드 벽걸이 에어컨 인버터', 삼성전자 '에어컨 벽걸이 18.7㎡', 쿠쿠 '인스퓨어 벽걸이 에어컨', LG전자 '휘센 벽걸이 에어컨'. /각 사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올해 여름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에어컨 판매율이 급상승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벽걸이 에어컨'이 주목받는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5~1.5도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지난 2018년 기록했던 폭염 일수(31.5일)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에어컨을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삼성전자는 자사 일반 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가정용), 시스템에어컨(가정용)의 국내 일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하루 평균 1만대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중순이 지나서야 일평균 1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한 달 가량 앞당겨진 수치다.

마이데일리가 국내 가전업체가 생산·판매하는 벽걸이 에어컨의 가격과 소비전력, 제품 사이즈까지 낱낱이 짚어봤다. 점검 대상은 삼성전자, LG전자, 쿠쿠, 캐리어 등 4개 회사의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이다.

우선 가격을 보면, 현재 구매 가능한 제품 중 캐리어가 가장 저렴했고, 삼성전자가 가장 비쌌다.

벽걸이 에어컨 중 가장 저렴한 것은 캐리어 '클라윈드 벽걸이 에어컨 인버터'였다. 가격은 48만9000원이며, 이는 실외기·기본설치비·운송비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무상보증기간은 2년이며, 전국 326개 서비스센터에서 애프터시비스(AS)를 받을 수 있다.

쿠쿠에서는 '인스퓨어 벽걸이 에어컨'을 실외기 필수 포함 총 59만9000원에 살 수 있다. 별도의 쿠폰을 적용할 수 없으며, 배송비와 설치 비용은 무료로 진행된다. 케이스 설치 혹은 특수 시공 등의 추가 설치 작업 비용은 따로 발생한다.

LG전자는 '휘센 벽걸이 에어컨'을 74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LG전자 회원 할인 6만8000원과 LG전자 앱 전용 쿠폰 3만원을 받아 적용하면 64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결제일 할인으로 최대 7%(4만5100원) 할인까지 받는다면 최종적인 구매가는 59만9900원이다.

기본적인 설치 비용은 무료이며, 2만5000원인 유료 사전 답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미리 에어컨 설치 기사가 집으로 방문해 설치 시 필요한 추가 비용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의 '에어컨 벽걸이 18.7㎡'는 기본 75만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삼성전자 회원일 경우 아웃렛 특가 할인을 받아 64만9000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여기서 오는 30일까지 제공되는 5만원 쿠폰과 삼성카드 결제 할인을 받는다면 총 55만7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제품은 아웃렛 행사 한정 수량 모델로, 재고 상황에 따라 주문 이후 배송 또는 교환이 불가능하다. 에어컨 설치 비용은 설치하려는 공간 환경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벽걸이 에어컨 제품 가격 비교표. /각사

기본 가격 이외에 전체적인 소비전력을 분석하면 LG가 0.69킬로와트(kW)로 가장 낮았다. 그 뒤로는 삼성(0.75kW), 쿠쿠(0.78kW), 캐리어(0.82kW) 순이다.

제품 사이즈는 삼성이 가로 폭 698cm로 가장 작다. 이어 캐리어(715cm), LG(754cm), 쿠쿠(790cm)로 순으로 작았다. 위 제품들 전부 에너지소비효율은 5등급으로 동일했으며, 냉방 면적도 2.3kW로 같았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시작되면서 에어컨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길어지는 여름만큼, 에어컨을 필수적으로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많아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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