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MD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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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처음으로 오스카(아카데미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7일(현지시간) 올해 아카데미 공로상(Academy Honorary Awards) 수상자로 톰 크루즈, 안무가 데비 앨런, 프로덕션 디자이너 윈 토머스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은 오는 11월 16일 오베이션 할리우드의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리는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이뤄진다.

아카데미 공로상은 평생의 성취로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과학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 등에게 수여된다.

아카데미 측은 이번 수상자 중 톰 크루즈에 대해 "역대 가장 유명하고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배우 중 한 명"이라며 영화 제작 커뮤니티와 관객들을 위한 극적인 경험,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놀라운 헌신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영화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며 "그는 모든 스턴트를 직접 수행하는 것을 포함해, 자신의 기술에 대한 깊은 헌신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번 공로상 수상으로 톰 크루즈는 생애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받게 된다. 그는 그동안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세 차례,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한 차례 올랐으나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톰 크루즈는 1990년 영화 '7월 4일생'과 1997년 '제리 맥과이어'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2000년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2023년에는 '탑건: 매버릭'으로 작품상 후보에 지명됐다.

AP통신은 "톰 크루즈가 첫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지 35년 만에 마침내 트로피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흥행력 있는 스타 중 한 명인 톰 크루즈는 오랫동안 극적 경험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라며 "팬데믹 기간 '탑건: 매버릭'으로 극장가를 다시 활성화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직접 스턴트를 소화하는 배우로 유명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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