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중앙대학교 윤호영 감독이 농구화를 다시 신는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올림픽공원 3x3 전용코트에서 진행된 '2025 KOREA 3x3 올팍투어 시즌 1' 1주차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주 차 대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중앙대학교 농구부의 사령탑인 윤호영 감독이 깜짝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호영 감독은 낙생고-중앙대를 졸업하여 200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당시 동부(現 원주 DB)에 지명된 후 은퇴까지 16년 간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현역 시절 ‘원주산성 트리플 타워’의 한 축을 담당하며 프로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수비와 리더십 모두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
은퇴 후 지도자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한 윤호영 감독은 올해 대한민국농구협회 3x3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며 3x3농구와 새로운 인연을 맺었고, 이번 '2025 KOREA 3x3 올팍투어 시즌 1' 예선 4일 차에는 위원이 아닌 선수로서 직접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8일 진행되는 예선 4일 차 경기에서 윤호영 감독은 중앙대 소속으로 3x3 코트를 밟는다. 오랜만에 실전 무대에 나서는 윤호영 감독의 결정은 제자들과 동반 출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동시에 고려대, 동국대, 한양대 등 대학 농구 강호팀들, 그리고 실력을 갖춘 생활체육 전문팀들과의 맞대결 또한 큰 기대를 모은다.
윤호영 감독의 깜짝 출전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3x3 농구에 대한 그의 진심과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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