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쪽 하단 코스를 넘겨?' 김현수, 추격의 투런 홈런 폭발→시즌 7호…LG 2-3 맹추격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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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현수가 5회말 1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기가 막힌 홈런이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홈런으로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김현수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타석에 섰다. 상대는 라일리 톰슨. 라일리는 앞선 신민재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밸런스가 흐트러졌는지 김현수에게도 3연속 볼을 던졌다. 4구 직구가 첫 스트라이크로 들어갔다. 라일리는 5구 147.4km/h 패스트볼을 몸쪽 하단 절묘한 코스로 뿌렸다. 그런데 김현수가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타구 속도는 157.9km/h, 비거리는 119.4m가 나왔다.

노림수가 없었다면 칠 수 없는 코스였다. 앞선 두 타석에서 김현수는 좌익수 뜬공, 볼넷을 기록했다. 라일리의 공을 지켜보며 타이밍을 몸에 새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는 LG가 2-3으로 밀리고 있다.

2회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박건우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다. 급히 김영우가 투입됐지만 NC는 김형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3회와 5회 각각 1점을 내며 리드를 잡았다. LG는 김현수의 홈런으로 반격, 경기를 1점 차 승부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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