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줍줍] 삼성·NH-Amundi·트러스톤자산운용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16일 △삼성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ETF 뉴스


삼성자산운용, KODEX 금액티브 ETF 신규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17일 'KODEX 금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KODEX 금액티브는 국제 표준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 및 국제 금 관련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진정한 금 ETF다. 런던 금 시장협회(LBMA)가 인증하는 국제 금 표준 시세를 따르기 때문에 지역 프리미엄으로 인한 손실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금 투자가 가능하다. 런던 금 시장은 세계 최대의 금 현물 시장이다. 

지역 프리미엄에 따라 발생하는 거품 가격으로 인한 손실 걱정도 없다. 비표준 금 시장에서 투자할 경우 가격 불투명성, 거래 불안정성 등으로 최대 20%까지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다.

그 결과 국제 표준 금 가격 대비 비싸게 매수하는 오류가 생길 수 있다. KODEX 금액티브는 LBMA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ETF들에 투자해 괴리율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성을 없애고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한다.

또한 KODEX 금액티브는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면서 다양한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일반계좌에서는 물론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최대 70%, 연금저축계좌 및 ISA 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과세이연, 세액공제 등을 누릴 수 있는 절세계좌를 통해 적립식 장기투자에 최적화됐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3%다. 기존 금 현물 ETF 대비 약 40% 절감된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 또한 크게 낮췄다. 연간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기존 상품 대비 연간 2만원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10년 장기투자 시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총 수수료 절감액은 더욱 커진다.

신현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제표준 금가격을 추종하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금투자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김치 프리미엄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고 수수료까지 대폭 인하해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글로벌 금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H-Amundi자산운용 '피지컬 AI' ETF, 중국주식 비중축소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 피지컬AI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를 기업실적 전망에 따라 리밸런싱했다고 밝혔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HANARO 글로벌 피지컬AI 액티브 ETF의 상장후 세전 누적 수익률은 18.95%이다.

동 상품은 물리적(피지컬) 영역으로 확장된 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AI 애플리케이션 등 AI 중에서도 핵심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최근 AI 관련주는 실적 전망에 따라 상이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세리스크 완화 이후 시장반등 분위기에서 이제는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AI기업에도 성장성 뿐 아니라 수익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HANARO 글로벌 피지컬AI 액티브 ETF는 시황을 반영해 대폭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단행해 액티브ETF 운용의 묘를 살렸다. 

상장된 4월22일 대비 6월 11일 기준 중국 비중은 10%p 축소해 약 18% 수준까지 떨어뜨렸다. 투자하는 5개 하위테마별로 살펴보면 휴머노이드(로보틱스), 엣지디바이스, 자율주행, AI어플리케이션 등 4개 테마는 비중을 축소하고 AI인프라 비중은 기존 17%에서 40%까지 대폭 늘렸다. 

구체적으로는 실적가시성이 매우 높은 AI 데이터 수집과 처리에 관련된 기업의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AI데이터센터 모듈과 솔루션 기업인 아스트라랩스(Astera Labs), 루멘텀(Lumentum), 네비우스(Nebius) 뿐 아니라 데이터엔지니어링 기업 이노데이터(Innodata), 사이버보안 기업 Z스케일러(Zscaler) 등을 편입하였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상장한 지 한달 반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AI 기업도 성장성 뿐 아니라 수익성이 중요해진 만큼 더욱 면밀한 분석을 기반으로 장기수익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트러스톤, 주주가치·밸류업 ETF 수익률 1위

트러스톤자산운용의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주가치 테마 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29.57% 상승해 주주가치 테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TRUSTON 밸류업액티브' ETF 역시 연초 이후 24.88% 상승해 밸류업 테마 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저PBR 종목을 담는 것을 넘어 정책 수혜 가능성, 기업 경쟁 우위, 경영진 역량 등을 고려해 종목을 발굴하는 트러스톤의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가치 확대를 핵심 목표로 정책 발표 이전부터 구조적 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왔다. 별도의 전담 리서치 조직을 통해 기업 분석을 체계화하고, 경영진 변화 가능성, 자사주 활용 계획, 주주환원 실행력 등 기업의 실질적 움직임과 정책과의 연계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사전에 포착해왔다.

또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책임 있는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투자 후 수동적인 관망에 그치는 것과 달리 트러스톤은 기업 경영진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주주총회 안건 제안 등 행동주의적 접근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ETF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단순히 시장 추종에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밸류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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