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터 밀란이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몇 달 동안 호일룬이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인터 밀란은 영입에 적극적이며 임대 영입에 완전 이적 옵션까지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며 4500만 유로(약 71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은 올 시즌 무관에 머물렀다. SSC 나폴리에 승점 1점 차로 밀리며 세리에 A 우승을 놓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파리 생제르망(PSG)에 0-5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인터 밀란을 떠나 알 힐랄로 향했다.
인터 밀란은 인자기의 후임으로 크리스티안 키부를 선임했다. 키부 감독 체제에서 인터 밀란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며 백업 공격수인 앙헬 코레아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이탈이 유력다. 인터 밀란은 새로운 백업 공격수 자원으로 호일룬을 낙점했다.

호일룬은 덴마크 코펜하겐 유스팀 출신으로 슈투름 그라츠를 거쳐 2022년 아탈란타에 입단했다. 2022-23시즌 호일룬은 세리에 A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3년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33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의 첫 시즌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호일룬은 43경기 출전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FA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호일룬은 52경기에서 10골 2도움에 그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고작 4골만 기록했다.
결국 인내심이 바닥난 맨유는 호일룬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이탈리아 명문 구단들이 호일룬에게 관심을 보내기 시작했다. 유벤투스와 나폴리, 인터 밀란이 호일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중 인터 밀란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일룬은 성공을 경험한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이탈리아 복귀가 이상적인 선택일지도 모른다. 호일룬은 아탈란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장기적으로 인터 밀란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호일룬의 에이전트와 인터 밀란은 이적 회담을 한 차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인터 밀란이 최근 호일룬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시작했다. 호일룬은 현재 인터 밀란의 영입 후보 중 주요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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