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전 배팅 게이지 앞에서는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SSG의 '리빙 레전드' 최정이다. 최정은 지난 13일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최정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와의 경기 전 수비 훈련중 왼쪽 눈 부위를 다쳤다.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해서 5타석을 소화했다.
하지만 경기 후 병원에서 눈 부위를 여덟 바늘 꿰맸다. 이숭용 감독은 "공도 조금 흔들려 보인다고 하고 햄스트링도 100%가 아니다"라면서 1군 엔트리에서 최정을 뺐다.


하지만 최정은 15일 SSG랜더스필드로 출근해 정상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다. 타격 코치와도 계속해서 타격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SSG 간판타자 최정에게는 2025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늦은 출발을 했다. 그리고 지난 5월 2일 1군 엔트레에 등록된 뒤 9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34경기 타율 0.192로 저조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2024시즌 최정은 129경기 타율 0.291 홈런 37개 107타점 OPS 0.978로 불망이를 휘둘렀다.
자신의 커리어에 안 어울리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최정은 자신과 팀을 위한 정상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1군 엔트리에 빠졌음에도 선크림이 지워질 정도로 맹연습을 하고 있었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이 올해 부침이 많은 시즌이다. 고참으로서도 힘들어 하는 등 여러가지로 지쳐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정이 돌아와서 수비까지 해주면 조금 더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SSG는 15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롯데와의 경기에서 에레디아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벗어났다.
SSG는 34승 32패 2무로 6위, 4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37승 30패 3무로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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