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유한양행 유한재단, 새 이사장에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 선임
유한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원희목 서울대학교 특임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원희목 신임 이사장은 오랜 기간 보건의료 및 공공정책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대한약사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보건복지 정책 개선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경력이 풍부하다. 또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 한국글로벌보건연맹 이사장,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유한재단은 “원희목 신임 이사장은 공공성과 혁신성을 고루 갖춘 리더로, 유한재단이 추구하는 창립 이념과 사회 공헌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익적 가치 확산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원희목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유한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교육, 장학, 복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설립자인 故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출연해 세운 공익법인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및 교육사업 지원을 중심으로 기술 문화 연구 장려, 사회봉사자 시상사업, 사회복지사업, 재해구호사업 등 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용각산쿨·쿵야 레스토랑즈’ 컬래버 제품 출시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인기 캐릭터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해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넷마블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각종 제품,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하루 만에 인기 1위를 달성하는 등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쿵야 레스토랑즈 중 ‘양파쿵야’ 캐릭터를 용각산쿨 패키징에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각산쿨은 길경 가루, 감초 등 총 6가지 생약 성분을 미세분말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미세분말이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해 점액 분비 및 섬모운동을 활발히 함으로써 유해물질을 자극 없이 배출한다. 이에 따라 기침·가래·목통증·부기·목 불쾌감·목쉼 등 다양한 인후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복숭아·민트 등 다양한 향을 첨가해 생약 성분 특유의 냄새를 줄였으며 1회용 스틱으로 개별 포장해 휴대성 및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용각산 브랜드는 지난해 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약 30%의 시장점유율로 일반의약품 기침제제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이번 브랜드 협업을 통해 2030세대의 관심도를 높이고 용각산과 용각산쿨로 구성된 용각산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GC녹십자, 2025 KASBP 춘계 심포지엄 참가… 임상 전략 공유

GC녹십자는 지난 13∼14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2025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춘계 심포지움’에 주 후원사로 참여해 자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KASBP 심포지엄은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신약 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임상 개발의 성공 전략: 규제 장벽 극복과 지속적인 혁신’이었다.
이 행사에서 GC녹십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임상 및 FDA 허가 경험,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의 임상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와 파브리병 치료제에 대한 개발 전략과 임상 연구 현황을 중심으로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산필리포증후군은 헌터증후군과 유사한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소아 7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5년 내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약품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는 기존 정맥주사형 치료제 대비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월 1회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물 모델에서의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스트인클래스(Best In Class)’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GC녹십자는 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준 차세대 재미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KASBP-GC녹십자 펠로우십 상’을 수여하는데, 올해 수상자는 생물의약품 분야에 대한 잠재력과 업적, 분야에 대한 영향력 등을 고려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강진영 박사와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SMMS)의 이윤재 박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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