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NCT 도영(본명 김동영·29)이 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도영은 최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번째 솔로 앨범 '소어'(Soar) 발매를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어'(Soar)는 도영이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꿈꾸게 하는 힘'을 건네려는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안녕, 우주 (Memory)'는 우리가 함께한 찬란한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 속에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다.
1996년생인 도영은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앞서 도영의 친형인 배우 공명이 팬미팅에서 "동생이 안 가도 된다면, 대신 갈 수 있다면 다시 군대에 갈 것 같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도영은 "다~ 거짓말이다. 진짜겠습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도영은 "우리 형은 군 입대를 두고 내 걱정을 많이 해준다. 그게 진짜 걱정인지, 놀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다녀온 사람들이나 복무 중인 사람들은 앞둔 사람을 걱정해주지 않나. (복무 중인) 태용이 형도 재현이도 걱정을 많이 해준다. 그런데 그 이상은 아니다. 왜냐하면 가야 되니까, 갈 거니까. 그냥 그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입대를 앞둔 도영은 NCT로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NCT 127로서, 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앨범까지는 아니어도 아직 입대하지 않은 멤버들끼리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고 가려한다. 그렇게 하고 싶어서 회사랑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며 "정말 시기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앨범이 무리가 될 수 있으니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최대한 많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으로서는 콘서트도 있고 앨범도 있으니 앞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며 "인간 김동영으로서는, 김동영은 늘 도영을 응원하기 때문에 도영이 바쁘게 살면 괜찮을 것 같다"고 담담히 덧붙였다.
도영은 지난 2016년 NCT U로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 가수가 됐다. 입대를 앞둔 해인만큼 감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봤을 때 나쁘지 않았다. 괜찮았던 것 같다. 나는 만족한다. 이 정도면 팀 활동도 다양하게 하고 있고, 멤버들 솔로앨범도 한 명씩 차근차근 내고 있다. 유닛활동도 있었다. 군백기를 가지고 있지만 남은 멤버들끼리 투어도 이어가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실 1년 전까지만 해도 직면하지 않았던 군백기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정말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어떻게 풀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막상 경험을 해보고 내가 입대를 앞둔 시점이 되니 '생각보다 별거 아니겠구나' 싶더라. 잘 이겨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태용이 형과 재현이가 없는 상태에서도 6명의 NCT 127이 무사히 활동을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내가 군대를 가고, 두 사람 중 한 명이 돌아와도 NCT 127을 잘 해내며 이어가고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며 "군백기에 대한 걱정은 정말 하나도 없다. 그냥 '계속 멋있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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