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츠, 사네 놓치고 발등에 불 떨어진 바이에른 뮌헨, 니코 윌리엄스 영입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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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이 본격적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독일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각), "니코 윌리엄스는 에이전트가 FC 바이에른 뮌헨 측과 이적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허락했다. 이미 구체적인 논의가 두 차례 진행됐다. 윌리엄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연봉 조건이다. 선수 측은 연봉 2100만 유로(한화 약 332억 원)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FC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 중인 니코 윌리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로서 윌리엄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첼시 FC와 아스날 FC는 윌리엄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연봉 조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도 윌리엄스 대신 루이스 디아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고난의 연속을 겪고 있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추진했지만, 비르츠는 리버풀 FC 이적이 유력하다. 이후 6월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리로이 사네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리로이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갈라타사라이 SK 이적을 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비르츠 영입과 사네 재계약이 무산되자 연이은 이적설이 보도됐다. 하파엘 레앙, 코디 각포, 미토마 카오루, 니코 윌리엄스 등 빅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2선 자원들이 대부분 바이에른 뮌헨의 레이더에 올랐다.

윌리엄스 이적의 유일한 걸림돌은 연봉 요구다. 윌리엄스는 6000만 유로(한화 약 94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도 부담되는 연봉인 2100안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윌리엄스가 이적에 긍정적인 것은 맞지만, 적극적으로 이적을 바라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윌리엄스가 잔류를 원한다면 아틀레틱 클루브는 재계약을 제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말 무시알라(왼쪽)와 마이클 올리세.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믿을만한 2선 자원은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세르주 그나브리밖에 없다. 토트넘 홋스퍼 FC로 임대를 보냈던 마티스 텔은 방출 명단에 올랐다. 토마스 뮐러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무조건 2선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 코망의 거취에 따라 윌리엄스 영입에서 그칠지, 윌리엄스를 포함해 2명의 2선 자원을 영입할 것인지 좌지우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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