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수비진 공중분해? 하위선 이적에 이어 PSG도 자바르니 영입 관심... 케르케즈는 리버풀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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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적설이 제기된 일리야 자바르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본머스 AFC가 수비진 공중분해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각), "파리 생제르맹 FC가 본머스 AFC의 일리야 자바르니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한화 약 709억 원)에서 5000만 유로(한화 약 788억 원) 사이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PSG는 강경한 입장이다. 추가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머스는 7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 자바르니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매료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자바르니는 지난 2022-23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본머스에 합류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3-24시즌부터 모든 대회 42경기에 출전해 본머스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2024-25시즌에도 리그 36경기에 출전하며 딘 하위선과 함께 본머스의 수비진을 이끌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 CF에 합류한 딘 하위선. /게티이미지코리아

본머스는 2024-25시즌에 프리미어리그 9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중하위권에 위치한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위권 팀들을 고전케 했다. 공격진 앙투안 세메뇨,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수비진의 활약도 대단했다. 밀로시 케르케즈, 하위선, 자바르니는 포백에서 합을 맞추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자 수비진 공중분해 위기에 놓였다. 이미 하위선은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25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CF에 합류했다. 케르케즈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40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FC 이적이 유력하다. 이어 이번에는 자바르니의 PSG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모두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10년간 본머스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한 시즌 만에 모두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크라이나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자바르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자바르니 이적의 걸림돌은 PSG에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있다는 것이다. 사포노프는 러시아 국적의 선수다. 자바르니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러시아인과 같은 팀에서 뛰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PSG는 자바르니를 계속해서 설득하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도 아틀레틱 클루브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케르케즈, 하위선, 자바르니 모두 이라올라 감독의 부임과 함께 영입되었거나 잠재력을 폭발한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모두 떠나더라도 이라올라 감독을 지킨다면 추후 보강을 통해 공백을 메꾸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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