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전 스승' 오일머니 택했다! 알 나스르 '연봉 285억+2년 계약' 제안..."신중히 검토, 곧 결정 내릴 것"

마이데일리
루치아노 스팔레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 나스르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옛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에게 제안을 건넸다.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정통한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팔레티의 미래는 이탈리아와는 거리가 먼 곳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두 곳으로부터 제안이 들어왔으며 알 나스르는 스팔레티에게 연봉 1800만 유로(약 285억원)에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이다. 토스카나 주 체르탈도에서 태어난 스팔레티는 비르투스 엔텔라, 스페치아 칼초, 에스페리아 비야레조, 그리고 엠폴리 같은 세리에 C 클럽을 주로 거치는 식으로 평범한 선수 생활을 보냈고 1994년 엠폴리의 감독 대행을 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스팔레티는 1995년 엠폴리의 정식 감독으로 승진했고, 1996년 엠폴리는 스팔레티 체제에서 세리에 B와 세리에 A로 연속 승격했다. 이후 삼프도리아와 AC 베네치아, 우디네세 칼초, AC 안코나 등 다양한 이탈리아 구단을 거친 뒤 2005년 6월 AS 로마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로마에서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한 스팔레티 감독은 2년 연속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고, 2007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도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09년 12월 제니트로 팀을 옮겼고, 2016년 1월 로마로 돌아왔다.

스팔레티는 인터 밀란을 거쳐 2021-22시즌을 앞두고 SSC 나폴리에 부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첫 시즌부터 UCL 진출권을 따냈고, 2022-23시즌에는 김민재를 영입해 33년 만에 나폴리를 세리에 A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후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선임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UEFA 유로 2024에서 16강 탈락했고 2024-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도 8강 탈락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도 고전했고, 결국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스팔레티를 경질했다.

'야인'이 된 스팔레티는 현재 알 나스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스팔레티 감독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했다. 페둘라 기자는 "최근 몇 시간 사이에도 접촉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스팔레티는 이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조만간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KIM 전 스승' 오일머니 택했다! 알 나스르 '연봉 285억+2년 계약' 제안..."신중히 검토, 곧 결정 내릴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