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MVP이자 득점왕에 오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캐나다)가 득점기계 면모를 과시했다. 착실한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서 15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승을 견인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OKC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NBA 파이널 전적 2승 2패를 마크했다.
SGA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2024-2025 NBA 파이널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인트가드로 40분 9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35득점 3리바운드 3스틸 1블록슛을 찍고 오클라호마시티의 111-104 승리를 책임졌다.
24개의 슛을 던져 1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야투성공률 50%를 기록했다. 3점슛은 4개 던져 1개 림에 꽂았다. 자유투 10개를 얻어 하나도 놓치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4쿼터에 더욱 빛났다. 15득점을 집중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역전승 주역으로 떠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에 34-35로 조금 밀렸다. 2쿼터에도 열세를 보이면서 전반전을 57-6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80-87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역전승을 이뤄냈다. SGA의 득점포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고 111-104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NBA 파이널 승부을 원점으로 다시 돌렸다. 홈 1차전에서 110-111로 역전패했으나, 홈 2차전에서 123-107로 이겼다. 원정 3차전에서 107-116으로 패했지만, 원정 4차전을 잡고 2승 2패를 이뤘다. 17일 홈에서 5차전, 20일 원정에서 6차전, 23일 홈에서 7차전을 벌인다.
인디애나는 1, 2, 3쿼 내내 앞섰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역전패를 떠안았다. 파스칼 시아캄이 2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1블록슛을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타이리스 할리버튼(18득점 7어시스트), 오비 토핀(17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도 무용지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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