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지각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13일 저녁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더 시그널'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드래곤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종합주류회사 '부루구루'가 협업하고 BGF리테일 'CU'가 유통하는 세 번째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출시 기념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 등이 참석했다. 높은 관심만큼이나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한 관계자는 "사진, 영상, 연예, 유통부 등 취재진만 약 200명이 몰렸다"고 귀띔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피스마이너스원’ 로고가 래핑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저녁 7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저녁 7시 40분이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비가 오는 금요일 저녁이어서 '교통 체증'이 예상보다 심했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 앞에서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과 포즈를 취하며 취재진과 팬 향해 포즈를 취했다.

지드래곤이 늦게 도착하면서 예정된 공식 행사 일정 또한 약 40분씩 미뤄졌다. 결국 공식 행사에 앞서 최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사과했다. 공식 행사 시작인 저녁 7시 20분보다 47분 늦어진 8시 7분에야 시작된다고 알렸다. 지드래곤 지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과는 아니었으며, 전체적인 행사 진행 딜레이와 관련해 양해를 구했다.
그는 "MC 장도연의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된다. 오늘 너무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며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겠다. 비가 와서 따뜻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지드래곤은 MC 장도연과 이번 행사 취지 그리고 이날 오전에 알려진 청소년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8억 8,000만 원을 기부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박수를 받았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수많은 관계자, 팬들이 몰리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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