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의 동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유튜브 '오은영 버킷리스트'에 고소영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고소영은 장동건과 결혼에 대해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정말 남사친이었다가 이성적인 감정은 느끼고 있었지만 어렸을 때는 장동건이 되게 순하고 여성저깅고 부드럽고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고소영은 "장동건이 '친구'라는 작품을 찍고 되게 남자다워졌던 시기가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게 연애를 하진 않았다. 현실적으로 결혼 안 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결혼식을 떠올리며 "사실 그때 몸에 딱 붙는 머메이드 입고 싶었는데 임신 5개월 째였다. 배가 나와 보일까 봐 드레스를 막 화려하게 다른 쪽으로 시선을 분산시키고자 꽃 달고 그랬다. 제가 너무 고지식해서 김치 한 쪽도 안 먹었다. 나는 입이 이만큼 나와서 수영장이 있어도 못 들어갔다. 그때는 노산 노산 그러니까 아이가 어떻게 될까 봐 엄청 애지중지했다"라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장동건에 대해 "아버님하고 많이 닮았다"라고 말하자 오은영은 "아버님도 잘 생기셨구나"라고 감탄을 했다. 이어 고소영은 "어머님도 미인이신데 그래도 이미지나 이런 건 아버님을 똑 닮았다"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장동건 동생도 잘 생겼냐"라고 물었고 고소영은 잠시 고민하다가 "눈 크고 이런 건 비슷한데…우월 유전자는 장동건이 몰빵 당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듯 웃은 고소영은 "죄송해요. 나 혼나는 거 아냐?"라고 말하며 시댁 눈치를 봐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소영은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소영은 "악플이 엄청 많이 달리는 케이스다.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다. 내가 이렇게 나쁜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을 너무 안 하니까 오해가 생길 수도 있어서 유튜브에 나온 계기도 있다. 본업을 많이 안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왜 안 하냐 하는데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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