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터뷰] "아이들이 누리는 더 나은 세상 만들고파"

맘스커리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아누리는 2018년 경북 문경에서 시작된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다. 김민선 아누리 대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밝고 아름답게 자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제품에 녹였다”라며 “그 진정성으로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유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역시 아누리가 중점을 둔 ‘안전’과 ‘품질’에 꾸준한 신뢰를 보냈다. 아누리는 2025년 한국소비자만족지수(KSCI) 유아용품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인재 고용과 친환경 제품 개발, 기부 활동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엔 브랜드 출시 7주년을 맞아 ‘모던베이비룸 플러스’를 출시하며 또 한 번 육아맘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선 대표를 만나 아누리의 브랜드 철학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사진=아누리]

 

- 먼저 김민선 대표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이들이 더 행복한 세상에서 자라나길 바라며 유아용품 전문 기업 아누리를 이끄는 대표 김민선입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안전과 아이들의 즐거운 성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베이비룸, 유아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와 안전한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는 육아의 편리함을, 아이에게는 즐겁고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죠.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아누리 제품의 우수함을 알리며, 사회적기업으로서 나눔을 실천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최근 방송인 최성국의 집에 아누리 매트 시공을 했다.[사진=아누리]

 

- 아누리를 소개해 주십시오. 2018년 문경에서 창업한 계기와 아누리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도 궁금합니다.

아누리의 이름은 순우리말로 ‘세상’을 뜻합니다. ‘아이들이 누리는 세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 유아용품 회사로서의 정체성과 가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더 넓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을 이름에 담았습니다.

‘New Premium Lifestyle Anuri’라는 슬로건 아래, 아누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 제조, 판매에 힘쓰며, 주요 제품으로는 베이비룸, 소음 방지 매트, 폴더 매트, 빈백, 플레이하우스, 아기 범퍼 침대, 멀티 플레이짐, 교육용 블록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제품의 품질과 고객 만족을 인정받아 2025년까지 6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했습니다. 또한 ISO 9001/14001, 베이비룸 KC 안전 인증 등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했고, 2024년에는 경상북도 중소기업 수출진흥 우수상을 수상하며 해외 수출국도 20개국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아누리는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인증도 받으며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누리는 세상, 아누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유아가구 No.1 브랜드를 넘어 세계에서도 사랑받는 글로벌 유아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 아누리는 지역자활센터에 나눔도 실천했다.[사진=아누리]

 

- 브랜드 출시 7주년을 맞았습니다. 창업 이후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전환점, 고비 등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아누리가 7년 동안 걸어올 수 있었던 건 고객님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기쁘고 어려웠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설렜던 순간은 ‘아누리’라는 이름으로 첫 제품을 세상에 내놓았던 날입니다. 오랜 준비 끝에 고객과 만나는 그 순간의 떨림과 감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초기의 전환점은 고객님들의 따뜻한 반응이었습니다. 저희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과 입소문이 퍼지면서 ‘아이들이 누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꿈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고비도 있었습니다. 생산 과정에서의 예기치 못한 문제, 브랜드 인지도 부족, 유아용품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누리만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때마다 고객님들과 동료들이 함께해 주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전환점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6년 연속 수상한 일이었습니다. 이 수상은 단순한 브랜드 만족을 넘어, 저희가 지켜온 ‘아이 중심’ 가치와 노력에 대해 소비자분들이 인정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저희에게 더 큰 책임감과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년간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베이베페어에 참가한 아누리[사진=아누리]

 

- 최근 ‘모던플러스 베이비룸’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모던베이비룸과 어떤 점이 달라졌고, 바뀌게 된 배경도 궁금합니다.

모던플러스 베이비룸은 ‘국민 베이비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존 제품에, 한층 더 진화된 특별함을 담은 제품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모던플러스 베이비룸, 안전에 즐거움을 더하다”
 

기존의 모던 베이비룸이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면, 모던플러스 베이비룸은 여기에 아이의 즐거운 놀이 경험을 더했습니다. 아이가 직접 돌리고, 만지고, 움직일 수 있는 ‘놀이판’을 탑재해, 자발적인 놀이를 유도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런 놀이를 통해 아이는 창의력과 탐구심은 물론, 소근육 발달과 손-눈 협응력까지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안전은 기본, 흥미로운 놀이 요소로 아이의 성장을 돕는 모던플러스 베이비룸은, 현명한 부모님께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환경을 선물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활짝 열어주는 베이비룸으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 아누리의 경쟁력은 ‘엄마의 마음’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씀한 바 있습니다. 제품에 실제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이야기해 주십시오.

아누리의 경쟁력은 '엄마의 마음'입니다. 저희 제품 개발의 최우선 가치가 바로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고민과 필요‘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제품 곳곳에는 '엄마의 마음'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첫째,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베이비룸과 매트는 모두 친환경적이고, 유해 물질 걱정 없는 소재를 사용합니다. 아이가 오랜 시간 접촉해도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된 자재만을 선택합니다. 모서리 마감, 잠금장치, 흔들림 방지 등 제품의 구조적인 안정성도 꼼꼼히 설계합니다. 특히 베이비룸은 아이가 혼자서는 열 수 없도록 이중·삼중 안전장치를 적용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둘째,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고려합니다. 베이비룸의 크기 조절 기능이나 매트의 다양한 활용 방식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모던플러스 베이비룸의 놀이판처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과 디자인 역시, 엄마가 아이의 방을 꾸밀 때 품는 애정 어린 마음을 담은 결과입니다.

셋째, 엄마의 편의성을 생각합니다. 설치와 관리가 직관적이고 간편해야 바쁜 육아 속에서도 부담이 덜하니까요. 오염 시 쉽게 세탁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고, 내구성을 높여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수납 기능을 더하거나, 매트를 보관하기 쉽게 설계하는 등 실용적인 부분까지 엄마의 관점에서 고민했습니다.

이처럼 아누리의 모든 제품은 기능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다’는 그 마음을 제품에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누리의 진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서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개인적으로 보람 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아누리는 유아용품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자 늘 고민하고 행동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지역 아동센터에 베이비룸과 유아 매트를 기증했을 때였습니다. 센터의 공간이 협소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 제품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며칠 후, 직접 센터를 방문해 저희 제품 안에서 아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뛰노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정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제대로 놀 수 없었던 아이들이, 저희가 만든 베이비룸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행복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한 아이가 제 손을 꼭 잡고 “여기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줬던 순간은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짧은 말 한마디가, 제가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에게 따뜻한 공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계기였습니다.


- 아누리의 해외 수출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인터뷰에선 한국 유아용품의 자부심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한 전략이나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아누리의 수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그 흐름에 매우 고무적이며 책임감 역시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유아용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강화입니다. 한국에서 검증된 ‘엄마의 마음’을 바탕으로, 아이의 안전과 부모의 편리함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을 해외에서도 선보일 것입니다. 친환경 소재와 아누리만의 기술력을 접목해,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유아용품으로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둘째, 시장 맞춤형 진출 전략을 강화하겠습니다. 국가별 육아 문화와 소비 성향, 안전 기준 등을 면밀히 분석해,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현지 유통 기업 및 온라인 플랫폼, 인플루언서와 협력하고, 아마존·이베이 등 이커머스 채널 및 오프라인 매장 입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브랜드 신뢰도 구축에 힘쓸 것입니다. 국가별 안전 인증을 획득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SNS, 현지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해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고객 지원 시스템도 도입해,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유아 화장품 라인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안전하고 순한 성분’이라는 철학 아래, 아누리만의 철저한 품질 기준을 지킨 제품으로 글로벌 육아 시장에 도전하겠습니다.

- 향후 아누리의 목표와 비전은 무엇입니까?

아누리가 지향하는 가장 큰 목표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과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첫째, ‘메이드 인 코리아’ 유아용품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현재 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더욱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둘째,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집중하겠습니다. 안전성을 기본으로 기능성과 디자인까지 두루 갖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는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소재를 적극 도입해 미래 육아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셋째, 아누리를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최고 품질의 제품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오랫동안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최근 진출한 유아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스킨케어부터 위생용품까지 아우르는 ‘토탈 유아용품 솔루션 브랜드’로 도약하겠습니다. 저희 제품의 안전성과 순한 성분을 믿고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기업의 역할 또한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기업의 성장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지원, 지역사회 공헌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누리는 단순히 유아용품을 만드는 기업을 넘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저희 제품과 활동이 부모님들께는 육아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아이들에게는 더욱 밝고 안전한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된 아누리의 진심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맘스커리어의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키우시면서, 동시에 빛나는 커리어를 만들어가시는 맘스커리어 독자님의 열정과 헌신에 진심으로 존경과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맘스커리어는 엄마의 빛나는 꿈을 응원하고, 현실적인 정보와 따뜻한 격려를 나누는 정말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누리를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완전히 새로운 렌즈를 갖게 되는 경험이었고, 맘스커리어와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영감과 힘을 얻었습니다.


아누리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제품을 만듭니다. 저희의 작은 노력이 맘스커리어 독자님의 육아 여정에 조금이나마 안심과 편리함을 더하고, 소중한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을 선물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행복과 더불어 맘스커리어 독자님의 빛나는 꿈을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과 일상 모두에 행복과 성취가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맘스커리어와 존경하는 독자님을 응원합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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