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 6조 늘어… 은행권 ‘주담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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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확대되고 있어 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 픽사베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확대되고 있어 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 픽사베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취급 실태에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11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등이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의 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증가폭이 주담대 위주로 확대되었다고 언급하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6조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5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된 규모다. 

주담대는 지난달 5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4조8,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권(3조7,000원 →4조2,000억원)과 제2금융권(1조1,000억원 →1조5,000억원) 모두 증가폭이 커졌다.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금융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 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 사례가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점하기로 했다.  또한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밀착 관리해 나가기로 했따.

은행권에 대해서는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 여부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 대해서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근 가계 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제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등을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 등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당국은 전세대출보증 관련 제도개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의 추진 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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