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케어, 외국인 요양보호사 1기 수료생 배출... 7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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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모습. /코리아케어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서울특별시 인증 자격증교육기관인 코리아케어 요양보호사 교육원은 지난 12일 치러진 외국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서 제1기 수료생 7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보건복지부가 관할하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국가자격시험이다. 외국인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내국인과 동일한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코리아케어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돌봄인력이 부족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E-7(특정활동) 비자로 합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3월 개설해 이달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1기 교육 과정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진행됐으며, 특히 대학교(대학원) 재학생(D-2), 졸업생(D-10) 신분을 가진 베트남, 네팔, 우간다,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수강했다.

코리아케어는 교육생들에게 총 320시간의 전문 교육(이론·실습)을 제공하고, 외국인 교육 경험을 가진 교수진을 초빙해 한국어 보조자료와 맞춤형 강의, 특강을 병행해 운영해오고 있다.

합격생 중 한 명인 베트남 국적의 하티투안 씨는 "처음엔 한국어도 어려웠고 돌봄 분야도 생소했지만, 교수님들의 교육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리아케어는 지난 10일 외국인 유학생과 장기체류자를 위한 생활 종합지원 플랫폼 '비잡(Vijob)'을 운영하는 포리덤과 '외국인 대상 요양보호사 양성 및 비자 전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리아케어는 현재 2기 교육생 모집 중이며, 합격자 대상 취업 연계 및 E-7 비자 전환 지원, 사후 적응 교육 등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2기 외국인 대상 요양보호사 교육은 오는 16일부터 시작해 8월 8일에 종료된다.

한종수 원장은 "1기 교육생 9명 중 7명이 첫 도전에서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들은 향후 국내 요양기관과 병원 등에 정식 채용돼 고령자 돌봄 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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