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향한 생존 전쟁 돌입! '첫 3연승 도전' 제주 vs '김병수 데뷔 첫 승' 대구,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마이데일리
제주SK./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제주SK와 대구FC가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의 정규리그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렸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4연패에 빠졌고, 6경기 연속 무승으로 11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2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승점 19점으로 10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수비 안정화가 눈에 띈다. 센터백 송주훈과 골키퍼 김동준의 활약이 돋보인다. 4연패 기간 동안 10실점을 허용했던 제주는 최근 4경기에서는 단 2실점만 기록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이번 대구전에서는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김병수 대구FC 감독./프로축구연맹

대구는 김병수 감독 선임 이후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승점 12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FC와 1-1로 비기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슈팅 10-10, 점유율 45-55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조직력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제주는 최대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 대구는 승점 3점을 따내도 최하위를 면하진 못하지만, 김 감독에게 데뷔 첫 승을 안기고 본격적인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일전이다.

수원FC./프로축구연맹

한편 같은 날 11위 수원FC는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원FC는 지난 5월 2승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주춤하며 다시 11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확보해 10위 도약을 노린다.

안양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8위(승점 21점)까지 밀려났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9위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마테우스./프로축구연맹

다행히도 공격수 마테우스의 활약은 긍정적이다. 마테우스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안양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수원FC 원정에서도 마테우스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위권 순위가 촘촘하게 얽힌 가운데,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판도 역시 요동칠 전망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강등권 탈출 향한 생존 전쟁 돌입! '첫 3연승 도전' 제주 vs '김병수 데뷔 첫 승' 대구,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