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를 앞둔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가 다시 뜨거워졌다.
토트넘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년차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하며 17위에 머물렀다. 여러 비판 속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하며 팀에 트로피를 선사했지만 결국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빠르게 후임 감독을 물색했고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 “토트넘이 프랑크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구두합의가 이루어졌고 곧 공식적인 단계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 또한 “프랑크 감독 부임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감독의 부임과 함께 손흥민의 거취도 다시 뜨거워졌다.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레전드로서 발자취를 남겼다.

하지만 토트넘 잔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뛸 수 있게 됐지만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도 행선지로 언급이 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대화 후 손흥민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의 잔류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11일 영국 ‘더 부트 룸’은 “프랭크 감독은 구단과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자신이 토트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것이며 이미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앙투안 세메뇨(본머스)도 후보 중 한 명이지만 토트넘은 도미니크 솔란키 영입 당시 투자했던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 지불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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