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옹호’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 위촉 “무보수로 도와드릴뿐”

마이데일리
탁현민./유튜브,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으로 위촉했다.

탁 자문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지난 12.3 비상계엄을 겪는 과정에서 국회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많이 커졌고 새로운 시대에 국회가 국민들에 대해 역할을 제대로 해야 되는 때가 왔다"며 "국회에서 하는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모습으로 국회가 변모하고 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탁 자문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무보수입니다. 도와드릴뿐입니다. 월급받는 공직이 아닙니다. 도와야 할 일은 돕지만 날 믿고 일해주는 우리 프로덕션 사람들이 먼저고 내 일이 우선입니다. 딱 이만큼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다만 쓰임이 있다면 감사 할 뿐. 일단 제헌절 준비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탁 전 행정관은 가수 김윤아를 저격한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를 비판한 바 있다.

김윤아는 2023년 8월 24일 소셜미디어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실행에 옮기자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오늘 날 같은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김기현 대표는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해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기가 막힐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탁 전 행정관은 “김윤아의 발언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우려였고 아티스트로서의 발언도 아니었다”며 “설사 그러한 생각을 창작 모티브로 삼는다고 해도 그는 창작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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