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67%.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5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양 리그 신인왕 레이스를 점검하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상 레이스 5위에 김혜성을 올렸다.

실제 수상 가능성은 단 6.67%다. 도박사들의 배당률도 +1400에 불과하다. 1주일 전 +2000보다 확률이 약간 올라갔지만, 큰 의미는 없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5위 김혜성부터 6위 로건 헨더슨(밀워키 브루어스), 7위 부바 챈들러(피츠버그 파이어리츠), 8위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밀워키 브루어스), 9위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10위 캐디 홀튼(시카고 컵스)을 다크호스로 분류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29경기서 62타수 25안타 타율 0.403 2홈런 10타점 13득점 6도루 출루율 0.448 장타율 0.581 OPS 1.029로 맹활약한다. 3+2년 2200만달러 계약자지만, 화려한 다저스 로스터에선 백업이다.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와 함께 멀티요원이다.
좌투수에게 3타수 3안타지만, 거의 만날 기회가 없다. 선발라인업에서 빠지는 건 당연하다. 그렇다고 우투수에게 선발 출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는 우완 딜런 시즈를 상대로 선발 출전 기회를 못 얻었다. 유격수 무키 베츠, 2루수 토미 에드먼,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기본적인 뼈대다.
이렇게 들쭉날쭉하게 출전하는 백업들, 멀티요원들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건 정말 쉽지 않다. 김혜성도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한다. 이제 빅리그 데뷔 1개월이고, 시즌은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낯선 빅리그에서 백업으로 이 정도 성적을 낸 건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저스트베이스볼은 따로 김혜성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5위에 올린 것은 기량과 존재감을 인정했다는 얘기다. 다저스에선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영입과정은 떠들썩했지만, 아직 별로 보여준 게 없고, 급기야 부상자명단에 간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는 아예 순위권에 없다.
저스트베이스볼이 본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 1위는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다. 배당률 +200에 수상 가능성은 무려 33.33%다. 올 시즌 45경기서 132타수 39안타 타율 0.295 7홈런 19타점 14득점 OPS 0.830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는 포수다.

뒤이어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 2위는 어구스틴 라미레즈(마이애미 말린스), 공동 3위는 맷 쇼(시카고 컵스), 채드 패트릭(밀워키 브루어스)이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레이스 1위는 제이콥 윌슨(어슬레틱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