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의 원인을 제공한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건 개요는 다음과 같다. 8일 광주 한화전 양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10회초 1사 1루, 플로리얼과 정해영이 맞대결을 펼쳤다. 정해영이 던진 3구 151km/h 패스트볼이 플로리얼의 오른손 손등을 가격했다. 플로리얼은 고통을 참고 1루로 출루, 이후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는 KIA가 10회말 상대 실책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끝까지 치렀기에 큰 부상이 아닐 것이란 희망적인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10일 한화 관계자는 "플로리얼은 MRI 검사 결과 맞은 부위에 뼛조각이 보인다"고 전했다.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다만 "본인이 통증이 심하지 않다 하고 부기도 없다. 오늘 경기 일단 대주자로 준비하고 2-3일 후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양 팀 단장끼리 통화를 했다. 정해영도 직접 영상통화로 플로리얼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범호 감독도 김경문 감독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출전하지 못하게 된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사고였다. KIA는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플로리얼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랐다.
플로리얼이 빠른 시일 내에 경기를 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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