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이진환 대구달서구의원(도원동·상인3동)은 지난 9일 '제312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학교 통폐합,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휴부지의 창의적 활용 방안으로 도심형 영어마을 조성을 공식 제안했다.

2025학년도 전국 초등 1학년 취학 예정 아동 수가 10년 전보다 20% 이상 줄어듦에 따라 전국적으로 수십 개의 학교가 통폐합되고 있으며, 달서구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월곡초의 경우 지난 5월 학부모 88%의 찬성 동의를 얻어 통폐합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월곡초 인근 지역은 인근에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계획이 없어, 후적지가 장기간 방치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달서구의 높은 교육열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도심형 영어마을, ‘달서 영어마을’ 조성을 제안했다. 도심에 영어마을을 조성하면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역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최적의 대안이라는 것이다.
달서 잉글리시 타운의 주요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평일 초·중등 학생 대상 학교별 예약제 영어체험, 방과후 돌봄 연계 프로그램, 주말 가족 및 성인 프로그램 및 글로벌 문화교류행사 등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진환 의원은 “최근 정부에서 폐교부지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자체와 교육청 간 협의를 통한 사업이 가능해졌다”며 “이미 교육청에 월곡초 후적지를 영어마을로 활용하도록 제안해 놓은 만큼, 관계부서에서는 교육청 실무부서 간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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