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DB손해보험 △토스인슈어런스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SGI서울보증
◆DB손해보험 '개물림사고 벌금 보장'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DB손해보험(005830)은 지난 4월22일 출시한 '개물림사고 벌금 보장'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DB손해보험이 최초 개발한 개물림사고 시 발생하는 벌금형을 실손 보장하는 새로운 위험담보에 대해 독창성 및 유용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향후 6개월 간 이와 유사 특약의 개발 및 판매가 제한된다.
반려동물이 개물림사고를 일으켜 형법 제266조(과실치상), 형법 제267조(과실치사), 동물보호법 벌칙 제1항 제3호, 동물보호법 벌칙 제2항 제4호로 벌금형을 받게 된 경우 보장이 가능하며 현재 업계 펫보험에서는 반려인에 대한 책임보장이 배상책임에 한해 보장되었으나 신담보로 형사적 처벌로 인한 벌금형까지 보장 영역이 확대됐다.

또한 이미 과실치사상 벌금 담보를 가입한 고객의 경우 보장공백이 발생하는 부분만 보장하는 기가입자용 '개물림사고 벌금(동물보호법)' 업셀링 담보도 운영해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까지 모든 소비자가 개물림사고 벌금형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단 맹견의 경우 개물림사고가 발생해 동물보호법 벌칙 제1항 제4호, 벌칙 제2항 제5호에 따른 맹견의 관리 위반으로 벌금에 처할 시 해당 처벌 조항으로는 보장이 되지 않으므로 가입 시 유의가 필요하다.
올해 5월 펫보험은 금융감독원의 지도에 따라 의료비 담보에 대해기존 3,5년 단위로 갱신되던 구조가 1년마다 재가입하는 구조로 표준화됐다. 아울러 그동안 50~100% 내에서 선택할 수 있던 보장비율이 70% 이하로 제한되고, 최소 자기부담금도 3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금융당국의 제도 리스크라는 변수가 펫보험에 영향을 끼치게 돼 주요 손해보험사는 소비자 니즈에 맞는 창의적인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DB손해보험은 올해 펫보험에서만 3번째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으며 펫보험 내 의료비 보장구조가 표준화됨에 따라 업계 최초 신위험 보장을 통해 상품개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 신한EZ손보와 전략적 영업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신한EZ손해보험과 전략적 영업 제휴를 맺고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 제휴의 첫걸음으로 신한EZ손보가 개발한 디지털 금융사기 피해보장 상품이 토스 앱 '토스인슈어런스 추천 보험'에 입점했다. 보험소비자는 상품의 핵심보장 내용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플랫폼형 GA와 디지털 보험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토스인슈어런스 추천 상품에서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둘러볼 수 있으며, 간단한 신청만으로 토스인슈어런스 소속 설계사를 통한 전문적이고 맞춤화된 보험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한EZ손보 금융안심보험은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대출사기, 착오송금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사기 피해를 실손 보장하는 혁신적인 상품이다. 보험료는 연간 5000원꼴로 만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년 단위 자동 갱신형이다.

특히 신한EZ손보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던 '착오송금 반환지원 특약'을 더해 모바일 송금 시 금융사기 위험에 대비한다. 예금보험공사 반환지원 제도와 연계해 피해금 반환 과정의 법률비용, 수수료, 공증비 등을 실손 보장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는 손실액의 70%까지 보장한다.
또한 토스인슈어런스 소속 설계사를 위한 자체 보험상품 비교시스템 '상품 네비게이터'에 신한EZ손보의 GA 전용 상품 '이지로운 건강보험 1540'을 탑재한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40세까지 대상으로 설계됐다. 해당 연령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8대 신규 담보를 포함하고, 유사암·뇌·심장 진단비에 감액 기간이 없어 가입 즉시 보장이 가능하다.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구조로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암·뇌·심장 등 3대 질병 진단시 납입 면제 기능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롯데손해보험, 보험료 1만원선 간병보험 선봬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FOR ME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앨리스 간병보험은 △간병인 사용시 하루 최대 10만원 △상급 종합병원 1인실 입원시 최대 30만원 △중환자실 입원시 하루 최대 30만원 등 간병 관련 보장만으로 상품을 구성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만 19세부터 64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그동안 고객들은 간병 관련 보장을 받으려면 간병 특약이 포함된 건강보험 상품을 가입해야만 했다. 간병인 사용 상해 입원비, 질병 입원비 등 간병 관련 보장이 건강보험 상품 내 특약으로만 포함돼 있어 간병 보장만을 원하더라도 해당 상품에 가입해야만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간병 보장 외 다른 특약까지 포함된 건강보험 상품 가입이 필수이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도 클 수밖에 없었다.
반면 앨리스 간병보험은 불필요한 특약 없이 핵심 간병 보장만 담아 40세 기준 남성은 9300원, 여성은 1만100원 등 월 보험료를 1만원 수준으로 낮춘 실속형 상품이다.
특히 앨리스 간병보험은 △노인성 질병으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1등급 판정 시 최대 3000만원 △치매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5급 판정 시 500만원을 보장하는 '장기요양자금' 특약을 담았다. 현재 모바일 채널(CM채널)에서 이 같은 특약을 담은 상품은 앨리스 간병보험이 유일하다.
◆한화손보, 여성 생애 전환기 '갱년기 여성 리서치 노트' 공개
한화손해보험(000370) 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여성 생애주기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또 다른 인생 설계점인 갱년기를 조망한 여성 리서치 노트 '이런게 갱년기인가요?'를 10일 공개했다. 펨테크연구소는 '갱년기를 앞둔 여성 그룹'과 '실제 경험한 여성 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식, 경험, 대응 방식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실제 국내 전체 여성인구 3명 중 1명은 4059세 여성이며, 이들은 경제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갱년기를 앞둔 여성들은 ‘갱년기’ 자체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렵다'는 불안과 함께 갱년기를 '나이듦'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은 예기치 못한 증상, 정보 부족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인한 당혹감을 호소했다. 특히 △신체 증상(불면증·관절통증·가슴두근거림) △정신 증상(우울증·감정 기복) 등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음에도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들은 병원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을 가장 신뢰하는 정보원으로 꼽았으며, SNS나 유튜브 등 비공식 채널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이었다. 호르몬 치료에 대한 부작용 우려 또한 대응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갱년기와 만성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인식 부족도 드러났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는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과 골밀도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체내 지방 분포의 변화를 유발해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갱년기 예정자 대부분은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 과정으로 인식했고,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 역시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실제 조사에 참여한 한 A씨는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이 갱년기와 연관 있다는 걸 몰랐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 세계환경의 날 기념 1000만원 기부
SGI서울보증은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난 9일 환경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SGI서울보증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전사 ESG캠페인과 연계해 진행됐다. SGI서울보증 임직원들은 약 4개월간 일상에서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과 텀블러를 사용하고 인증해왔다.

SGI서울보증은 임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때마다 1회당 500원씩 매칭해 적립했으며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적립금 1000만원을 재단법인 환경재단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호와 개체 증식을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 성장, 함께하는 나눔, 동반성장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SGI서울보증이 후원하는 대학생 기후대응 서포터즈 'SGI 유스플러스(Youth+)'와 임직원 봉사단 SGI 드림파트너스가 함께 도시 숲 조성, 해변정화 활동 등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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