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창의력과 기술의 융합 실험…AI로 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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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순군이 마련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단편 영화 제작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화순군이 혁신적인 AI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군은 오는 6월 26일 오후 2시, 청년센터 미디어공작소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단편 영화 제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화순군민 누구나 가능하며, 청년 70%, 중장년층 30%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주민등록등본이나 재직증명서를 6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 교육은 기존 AI 프로그램과 확연히 다르다. 참가자들은 사전 지식 없이도 스토리 구상부터 영상 완성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미드저니와 클링AI 같은 유료 생성형 AI 툴을 제공해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지자체 AI 교육은 기술 습득에 치중해 있다. 서울시와 성남시 등 대도시의 AI 교육은 주로 코딩, 챗봇 제작, 데이터 분석 등에 집중됐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들은 일상에서 창의적으로 AI를 활용하는 방향성은 부족했다.

많은 AI 교육이 Python( 프로그래밍 언어) 기초와 AI 윤리 이론에 머물러 있으며, 대상도 청소년이나 IT 전공자에 한정됐다. 일반 군민, 특히 비전문가와 중장년층의 참여는 쉽지 않았다.

반면 화순군은 "누구나 스토리만 있다면 영화감독이 될 수 있다"는 혁신적 접근을 택했다. 청년 70%, 중장년층 30%를 포함하는 포용적 구조는 세대 간 격차를 자연스럽게 해소한다.

미드저니와 클링AI 같은 유료 생성형 AI 툴을 제공해 참여자들이 고품질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기존 AI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핵심 강점이다.

'미디어공작소'는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군민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영화로 구현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자기표현 방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군의 이번 AI 영화 제작 교육은 지방 소도시 AI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디지털 문화 혁신의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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