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초전박살 모드'로 NBA 파이널 첫 승을 따냈다. 1차전 충격적인 역전패를 씻는 완승을 올렸다. 1쿼터에 착실한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전에도 밀리지 않으며 승리를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파이널 2차전 홈 경기에서 123-107로 크게 이겼다. 6일 벌인 홈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타이리스 할리버튼에게 역전 결승포를 얻어맞고 110-111로 진 아픔을 털어냈다. 홈에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고 원정 길에 오르게 됐다.
1쿼터 초반부터 리드했다. 그러나 1쿼터 종료 3분 24초 전 3점포를 얻어맞고 17-17 동점을 허용했다. 종료 2분 43초를 남기고 할리버튼에게 역전 3점포를 내주며 흔들렸다. 쳇 홈그렌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고 26-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쿼터 막판 집중력을 잘 살리며 기세를 높였다.
2쿼터 초반에 더 힘차게 전진했다. 33-27에서 9점을 뽑아내며 42-27까리 점수 차를 벌렸다. 인디애나가 2점을 따라붙자 10점을 더하며 52-29, 23점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초중반 5분 10초 동안 19득점 2실점을 마크하면서 승리를 향해 질주했다.

1차전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았다. 전반전에 크게 앞서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전에도 밀리지 않으며 승리를 매조지었다. 3쿼터에 점수 차를 조금 더 벌리면서 93-74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인디애나의 추격을 적절히 막고 123-107로 승리했다. 역전 분위기에 빠지지 않으면서 완승을 신고했다.
이제 원정 길에 오른다. 12일 3차전과 14일 4차전을 원정에서 치른다. 5차전은 17일 홈에서, 6차전은 20일 원정에서, 7차전은 23일 홈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세 경기를 더 이겨야 올 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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