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수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10일 대덕동 1309번지 일원 15만3449㎡(약 4만6000평)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을 고시하며, 호수공원 조성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당진시는 총사업비 841억원을 투입해 도심 속 친환경 여가·문화공간으로서의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관계기관 및 충청남도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쳤으며, 지난 5월 충청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해당 부지를 도시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고시에 따라 당진시는 △보상 절차 추진 △공원 조성계획 수립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보상 완료 즉시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당진호수공원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빠르고 정확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당진시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도심 속 호수공원은 시민 모두의 염원이었고,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지금까지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고시는 사업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향후 진행될 보상, 설계, 착공 등 모든 절차에서 시민의 이해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심은 그동안 개발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상대적으로 녹지와 여가공간은 부족했다"며, "이번 호수공원 조성은 그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 도시로 당진을 재구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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