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USA에서 ‘초대형 한국관’ 선보인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USA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선보인다.

10일 협회는 오는 16~19일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6000 sqft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하며, 총 29개 국내 기업 및 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한국관은 참가 기업 수와 전시면적 모두 전년 대비 확대됐다. 협회는 파트너링 공간을 일부 폐쇄형으로 구성하고, IR 피칭 무대를 새로 마련하는 등 기업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시에는 위탁생산, 임상서비스, 신약, 플랫폼 등 바이오 전반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고지원 공고를 통해 선정된 26개 기업과 서울바이오허브,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천한 25개 기업을 포함해 총 51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본 전시 외에도 공식 회의 및 컨퍼런스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개막 전날인 15일에는 세계바이오협회위원회(ICBA) 비공개 총회에 참여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바이오산업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각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8일에는 본 행사 컨퍼런스 세션 ‘글로벌 및 국가 공급망의 회복탄력성 확보’에 황주리 교류협력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국제 협력 전략을 발표한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 저녁에는 ‘코리아 바이오테크 파트너십(KBTP) @ BIO 2025’ 부대행사가 열린다. 협회와 코트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거래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중심으로 진행된다.

황주리 교류협력본부장은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바이오 USA 현장에서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