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책 프리즘] ③ K-방산 '조준경'…'세계 4강' 탄도 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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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증권가에서는 그의 핵심 공약과 관련된 수혜 종목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재명 정책 프리즘'을 통해 그동안 이 대통령이 강조했던 핵심 공약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는 기업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지난 3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4대 방산 강국 도약'을 목표로 방산 수출과 첨단 무기 국산화를 포함한 전방위 지원책을 내놓았다. 국방 산업을 단순한 군수산업이 아닌, 수출 주도형 국가 전략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공약에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고도화 △전방위 억제체계 확보 △전략자산 국산화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등이 담겼다.

특히 최근 방산주들이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자주국방' 기조가 거세지며 유럽 등 각 국가가 국방 예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출이 급성장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K9 자주포·항공기 엔진·위성·미사일 등 방산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방산주다. 수출형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개발 및 전략자산 국산화 기조에 따라 정부 정책의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

현대로템(064350)은 K2 전차와 장갑차 생산을 통해 폴란드·우크라이나 수출 확대가 기대되며 이재명 대통령의 '유사시 조기전력화' 공약과 맞물려 방산 설계·조달·시공(EPC)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LIG넥스원(079550)은 정밀 유도무기·감시정찰·전자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방위 억제체계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장거리 미사일·감시체계 기술력이 전략 방산 독립 기조와 맞닿아 있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FA-50, T-50 등 국산 경공격기 수출을 확대 중이다. 이 대통령이 밝힌 방산 수출 산업화 전략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풍산(103140)은 '우리나라 1호' 방위 산업체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횬재 소총용 5.56㎜ 소구경탄부터 K9 전차 등에 사용하는 155㎜ 사거리연장탄까지 국군이 사용하는 탄약 대부분을 납품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한일단조(024740)는 155㎜ 포탄, 항공투하탄, 육군 60㎜ 박격포 포탄, 현무 탄두구조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155㎜ 포탄 수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텍(065450), 퍼스텍(010820) 등 중소형 방산 기업들도 단기 수혜 기대감 속에서 투자자 관심이 모아진다. 전자기파(EMP) 차폐 장비, 군용 통신기기, 전장 부품 등을 생산하며 지정학적 위기와 함께 부각되는 종목이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정찰위성, AESA 레이더, 항공전자 기술을 두루 갖춘 방산 통신전문 기업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 및 저궤도 위성체계 관련 기술력을 앞세워 국방뿐 아니라 민간 우주산업 성장에도 동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FHIC(218410)는 GaN 기반 고출력 전력증폭기를 통해 AESA 레이더용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RFHIC는 전방업체 맞춤형 설계 역량과 글로벌 방산업체와의 협력 경험이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산은 자본재 섹터 중에서도 수출 실적이 가장 뚜렷하고 정책 드라이브까지 더해진 대표 수혜주"라며 "외국인 자금 유입도 강하게 반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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