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을 추진한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르면 12일 이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 및 경제단체장 만남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재계를 대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임을 선언해 왔다. 이 대통령은 내주 초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출국에 앞서 재계 총수 등 경제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반적인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주요 재계 인사들과 소통하거나 주요 기업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기업의 성장을 강조하며 '우클릭' 행보를 보여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3월에는 '청년 취업'을 고리로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이하 SSAFY)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면서 인공지능(AI) 관련 평생교육 강화 및 공교육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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